▲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남희 기자

네이버가 20일 네이버와 라인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또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회사 측에서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김수욱 감사위원장만 참석했다.

네이버는 이번 주총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음악·영상·출판물 관련 저작권 관리, 상표·브랜드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센스업, 음반물·영상물·사진 출판물·만화 등의 유선·무선 대리중개업, 광고대행업과 광고매체 판매업 등 11가지를 사업 목적에 새로 넣었다.

이해진 의장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상헌 대표는 "이해진 의장은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고 네이버의 안정적 경영과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김상헌 대표는 이날 앞으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네이버는 모바일 신규 광고상품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광고 유저인터페이스(UI)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계획해왔으며, 앞으로도 파트너가 더 효과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