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 운영체제(OS)인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국내 보안 서비스 지원이 7월 종료된다.

MS는 6일 “제품 지원 기간 정책에 따라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지원이 2015년 7월 14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윈도 서버 2003은 정부 기관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는 서버 OS다.

MS는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지원 종료와 관련, 이달 1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 중견 기업 정보기술(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견 기업에 최적화된 IT 마이그레이션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10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에 진행되며 사전등록(http://aka.ms/itmigration)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HP가 함께 참여해 최신 윈도 서버 2012 R2와 HP ProLiant Gen 9를 소개하고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효율성 향상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경윤 한국MS 상무는 “중견 기업들이 최신 IT 인프라로 전환하면 보안, 규정 준수, 감사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부터 성장에 따른 유연한 IT 확장까지 가능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가진 중견 기업들에 전략적인 마이그레이션(다른 OS로 옮겨가는 것)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의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지원 종료로 보안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행정자치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윈도 2003 서버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구체적인 전환 방안을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운영하는 서버ㆍ저장장치ㆍ통신장비 등 각종 정보시스템의 상세한 관리 상황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