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산운용 규모를 지난해 24조9000억원에서 올해 27조8000억원으로 약 3조원 늘린다고 4일 밝혔다. 해외 투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1.5%p 증가한 20.2%로 확대하고, 대체투자에 2조5081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자산군별 비중 현황 /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부문별 투자 비중은 국내채권 23%, 국내주식 12.5%, 국내 대체투자 19.6%, 해외투자 20.2%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대체투자는 지난해 4조4750억원에서 올해 5조4333억원까지 운용 규모를 늘린다. 인수·합병(M&A)과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사모펀드(PEF) 등 금융대체 부분에 6384억원을 새로 투자한다. 인프라와 부동산, 유동화자산 등 실물대체 부문에는 92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체투자 비중 /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해외 대체투자는 지난해 2조8521억원에서 올해 3조6200억원까지 확대한다. 헤지펀드, PEF, 대출펀드 등 금융대체 부문은 7000억원, 실물대체 부문은 2조9200억원을 운용한다.

지난 2010년 2900억원에 그쳤던 해외투자 규모는 올해 5조6142억원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랩어카운트 등에 6004억원, 해외채권에 1조3938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