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맨 왼쪽)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25일 개최된 ‘201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출품한 9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하는 등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총 9개 부문에 출품해 8개의 대상과 1개의 우수상을 받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아메리칸 라거 맥주 부문에서는 2014년 4월 출시한 뉴하이트가 대상을 받았고, 올 몰트 맥주 부문에서는 맥스가 대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뉴하이트는 출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 취급율 80%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맥스는 국내 최초 100% 보리맥주로 ‘크림맥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생맥주의 대명사로 꼽힌다.

하이트진로의 맥스.

최근 수입맥주 등을 통해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는 에일 맥주 부문에서는 퀸즈에일 엑스트라 비터가 대상을, 퀸즈에일 블론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퀸즈에일 엑스트라 비터는 국내 에일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제품으로 지난해 국제 주류 품평회 ‘월드 비어 컵(WBC)’에서 은상, ‘인터내셔널 비어 챌린지(IBC)’에서 스트롱 에일 부문 동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류와 함께 해외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소주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희석식 소주 부문에서는 국내 소주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국민소주’ 참이슬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증류식 소주 부문의 일품진로도 대상을 받았다. 일품진로는 제품 원액을 10년간 숙성시키고 나서 블랜딩 한 제품으로 최근 고급 음식점과 특별한 자리에서 즐겨 찾는 프리미엄 소주다.

우리술 과실주 부문에서는 매화수, 화이트와인 부문에서는 샤플렛 샤르도네, 레드와인에서는 뷰마넨 싱글 빈야드 말벡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