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현황을 볼 수 있는 1월 산업 활동동향과 소비자 물가, 생활물가 추이를 보여주는 2월 소비자 물가동향이 발표된다. 정부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유관기관협의도 이번주 개최한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가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경기 회복세 지속, 물가 반등여부 관심

통계청은 2일 '2015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 증가해 2009년 6월(4.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정부는 올 1월에도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흥국 불안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3일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전년동월대비 0.8% 오르는 데 그쳤다. 쌀, 휘발유 등 사람들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생활물가지수는 1월에 0.3%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1월말에 바닥을 찍고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2월 소비자물가는 다소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일 ‘국고보조금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한다. 국고보조금 규모는 한 해 50조원이 넘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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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일 올해 1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까지 3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 1월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 자본시장법 개정 입법예고…NH농협금융지주 회추위 구성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발표한다.

4일엔 자산운용사의 14년 영업실적, 고유재산 운용현황이 발표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도 열린다. 정례회의에서는 금융투자업 인가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5일에는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증권 동향, 투자자문사 실적,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6일엔 자산운용산업 규제 합리화를 위한 자본시장법령 개정이 입법 예고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금융규제 개혁, 주식시장 발전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은 또 수출입은행이 아부다비개발기금(ADFD)과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도 빠르면 이번주 내 구성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임종룡 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현재 공석이다. 농협측은 3월 안에 회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