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그날들
박재현 지음|푸른역사|372쪽|1만5000원

‘만해 한용운’의 평전. 동명대 불교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저술했다. 만해가 1904년 백담사를 나와 한양에 가는 순간부터 1944년 생을 마감하기까지를 다뤘다. 만해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한다. 평전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소설처럼 읽힌다.

대화의 신
래리 킹 지음|강서일 옮김|위즈덤하우스|276쪽|1만2800원

‘토크쇼의 제왕’으로 불리는 앵커 래리 킹. 그가 50여 년간 5만 명 이상의 사람과 인터뷰하며 터득한 말하기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실생활에서 쓰는 대화부터 결혼식이나 만찬 석상 등 공식 행사에서 쓰는 연설까지 상황별 대화법을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1·2·3
구스타프 슈바브 지음|이동희 옮김|휴머니스트|각 508~592쪽|각 2만1000원~2만3000원

저자는 19세기 독일의 대표 시인이자 교육자다. 방대한 양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시간순으로 재구성했다. 독일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고전’으로 읽히는 책이다. 신화의 전체 체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사물로 본 조선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글항아리|364쪽|2만2000원

‘규장각 금요시민강좌’에서 소개된 우리 역사를 엮은 시리즈물 ‘규장각 교양총서’의 11번째 책이다. 조선 시대에 쓰인 사물을 소개한다. 의복이나 무기부터 과거 시험에 필요한 물건들, 태극기의 탄생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자화상
에두아르 르베 지음|정영문 옮김|은행나무|148쪽|9000원

저자는 작가이자 사진작가, 조형예술가다. 2002년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쓴 글들을 엮었다. 저자의 작품과 일상을 건조체로 적었다. 허구적인 내용도 담았다. ‘자서전이자 소설’로 불리는 특이한 장르의 책이다.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은 외 지음|21세기북스|304쪽|1만6000원

플라톤아카데미가 주관한 강연 시리즈 ‘어떻게 살 것인가’를 책으로 묶었다. 고은 시인, 차드 멩 탄 구글 명상프로그램 개발자, 황현산 문학평론가 등 12명의 석학들이 상처를 극복하는 법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기본과 원칙’을 신뢰하고 따르면 삶이 여유로워진다고 주장한다.

학문의 진화
박승억 지음|글항아리|368쪽|1만8000원

저자는 현상학자다. 2500년 전 소크라테스 때부터 지금까지 ‘학문’이 진화한 과정을 소개한다. 새로운 시대 이념이 기존 사상을 어떻게 뒤흔들고 자리를 잡는지 보여준다. 고대 형이상학부터 중세 신학, 현대 과학 기술까지 주류 학문을 다뤘다.

새벽의 인문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홍한별 옮김|반비|320쪽|1만7000원

저자는 미국에서 이름난 수필가이자 시인이다. 문학, 예술, 생물학, 언어학 등을 활용해 새벽의 의미를 성찰한다. 봄부터 겨울까지 자연에서 드러나는 새벽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선 매 순간의 감각과 사고에 집중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야마모토 마사코 지음|박재현 옮김|안테나|150쪽|1만2000원

저자는 시력향상요가협회 이사장이다. 70이 넘는 나이에도 노안을 맞지 않은 비결을 책에 담았다. 증상별 및 단계별 눈 스트레칭과 눈 건강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그림을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