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뽑은 2014년 소셜커머스 키워드 5개.


'여성시대' '모바일' '합리' '살림과 공부' '블랙프라이데이'

소셜커머스 위메프(www.wemakeprice.com)가 30일 올해 쇼핑 실적 데이터와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소셜커머스 키워드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여성'. 올 한해 위메프는 여성시대였다. 여성 소비자 1인당 매출은 2013년 대비 50%, 구매횟수는 21% 증가했다. 여성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의 가격도 평균 25~30% 높아졌다. 올해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셀카봉의 경우, 위메프에서 15만개가 팔렸으며 구입자의 70%는 여성이었다.

올해는 모바일 쇼핑 비중이 커졌다. 모바일 구매 비율은 지난해 50%에서 올 연말 70%까지 높아졌다. 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가격이 낮은 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식품건강·유아출산 제품이었다.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경향도 강해졌다. 피부관리실에 가기보다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셀프 뷰티 기기의 매출이 2배, 마스크팩 매출은 4배 늘었다. 해외 여행을 할 때도 패키지여행보다는 스스로 여행 일정을 짜는 자유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남성 소비자는 가사에, 여성 소비자는 공부에 관심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별로 남성의 재구매율 4위 안에 식품건강과 유아출산이 포함됐다. 여성 소비자는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올해 위메프에서 판매된 단일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온라인 영어교육 상품 시원스쿨인데, 20~3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맞춰 해외 직구의 인기가 커졌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위메프가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운영한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의 회원 가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