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6일 전 협회장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직권고’ 뜻을 받아들여 한국e스포츠협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31일 법률적 강제성이 없는 사직권고를 요청한 바 있다.

국회가 전 협회장에 사직을 권고한 것은 지난해 8월에 개정된 국회법 29조가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직에 대해서만 겸직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협회장은 국회로부터 겸직허가를 받은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직을 중심으로,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협회장은 “2013년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넥스트e스포츠 플랜을 일정부분 이상 실현하고 e스포츠 팬들과 한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는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으로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협회장은 2013년 1월 24일 한국e스포츠협회 제5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한국 e스포츠의 위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2년 만에 한국e스포츠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차기 회장선임까지 조만수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이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