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회사 샤오미(小米)가 인도에서 예상 밖의 난관을 만났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회사인 스웨덴 에릭슨이 통신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판매금지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1일(현지시각) 인도 델리고등법원이 샤오미의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에릭슨은 샤오미가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표준 필수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샤오미는 현재 아시아 7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6000만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등의 판매에 타격을 입힌데 이어 최근에는 아시아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샤오미는 이번 피소로 인도 시장 마케팅·영업에 타격을 입게 됐다. 또 법적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