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는 미팅이나 소개팅 등이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성간의 만남 풍속도 급변하고 있다. 바로 ‘소셜데이팅’ 서비스 때문이다. 소셜데이팅은 소셜과 데이팅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연애나 결혼을 위해 사람을 소개 받고 만나는 과정이 웹과 스마트폰 앱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개념이다.

텔레파시

이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사진과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으로 소개팅이 제공된다. 소셜데이팅 앱은 이성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중개 서비스이다. 최초의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는 미국의 ‘매치닷컴’이다. 이를 시작으로 ‘바두’, 중국의 ‘자위안닷컴’과 ‘모모’, 싱가폴의 ‘팩터’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미국은 약 5천만명, 중국은 1억 4천만명, 유럽은 900만명, 우리나라는 약 200만 명의 유저들이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사용해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시장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이인터렉티브’는 기존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장점을 바탕으로 가상의 데이트를 통해 상대방과 나의 매칭율을 측정해주는 신개념 소셜데이팅 서비스 ‘텔레파시’를 지난 11월 1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론칭했다.

텔레파시는 기존 소셜데이팅 서비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복잡한 프로필 양식 대신 사진과 간단한 신상정보만 물어본다. 복잡한 가입양식은 유저들을 귀찮게 만들며, 이로 인해 프로필을 대충 작성해 유저 자신을 진실하게 나타내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텔레파시는 간단하게 사진, 직업, 나이, 사는 곳만 물어본 후 남녀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상황의 질문에 답변을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이처럼 기존 소셜데이팅 서비스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덜어낸 소셜데이팅 어플 텔레파시는 타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일명 '가상의 데이트'라는 신개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300개가 넘는 질문 리스트에서 랜덤으로 8개를 뽑아 유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아, 이 때 같은 질문을 상대방에게도 던져 둘의 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매칭률로 나타내주는 시스템이다. 가상의 데이트를 통해 텔레파시가 통하면 상대방에게 마음을 무료로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이 마음을 수락하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신개념 소셜 데이팅 서비스 텔레파시는 가입 심사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고, 서로 대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기존의 소셜데이팅 서비스들이 채택한 전화번호 교환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에 텔레파시 서비스 내에서 대화를 나눈 후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도록 채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이인터렉티브 정재호 대표는 "텔레파시에서는 파리 여행을 가고 싶은 당신, 여자친구가 힘들 때 말없이 안아주는 당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연을 만날 수 있다"며 "텔레파시에 가입하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파시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my-telepathy.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