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텔 등 글로벌 기업 5곳이 국내 벤처기업들을 만나는 자리가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4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의 장’에서 구글과 인텔, 지멘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 5곳이 참석해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기업이 투자 관심 분야로 제시한 업종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벤처기업 29곳이 참석했다. 구글은 사물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인텔은 반도체와 빅데이터, 에릭슨은 클라우드 기술 등을 관심 분야로 꼽았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기업 홍보 행사를 통해 사업을 소개했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심층 상담을 하면서 향후 인수합병(M&A)이나 투자유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구글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고 알리바바나 요즈마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