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는 자사 T커머스(TV커머스) 서비스 ‘스카이T쇼핑’을 이용자의 TV 사용 습관을 분석한 일종의 개인화 기술을 적용해 7일 대폭 개편했다.

T커머스는 TV 커머스(commerce)의 줄임말이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TV에서 리모컨으로 상품을 골라 구매와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상거래 서비스다. 독자 채널을 가진 전용 T커머스와 드라마·예능을 시청하다 등장 상품을 살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가 있다.

이번 개편에서 KTH는 지역·날씨 정보 및 고객 맞춤형 상품 정보 등을 강화했다. 셋톱박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지역과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추천 상품을 변경한다. 이전 T커머스 이용 내역을 분석해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가령 예전에 야구용품 관련 영상을 시청했던 서울 거주 사용자가 비오는 날 스카이T쇼핑을 시청할 경우, 비오는 창가를 주제로 한 바탕화면에 기온과 바깥 날씨에 대한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또 프로야구 구단과 연동된 이벤트 상품이나 비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기구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