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연중 최대로 꼽히는 국경절 연휴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국내 관련 업계는 밀려드는 중국인 방문객들에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더 많은 손님, 더 많은 매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중국 최대 연휴 기간인 국경절이 어제부터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16만 명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요우커 모시기'에 열을 올린 특급호텔들의 특급작전이 성과를 내면서 호텔이 동이 나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시작된 중국 국경절 연휴와 인천 아시안 게임과 맞물리면서 사상 최대, 16만 요우커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특수를 잡으려고 호텔업계가 요우커 맞춤형 이벤트를 너도나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 호텔은 씀씀이가 큰 여성 요우커들을 잡기위해 피부과 등 스파를 호텔 내에 입점시키는가 하면, 병원에서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한국식 웨딩 문화에 빠져있는 고객에는 웨딩 연계 서비스까지 선을 보입니다.

워시시 / 중국인 관광객
"한국에 웨딩 촬영 왔는데 상상하던 것과 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한류드라마를 이용한 마케팅에도 나섭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를 활용해 이른바 치맥과 한류스타 김수현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마케팅은 모두 대성공! 특급호텔들은 국경절 기간에 빈 방을 찾기 어렵습니다.

김동한 / 롯데호텔 커뮤니케이션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은 만실 상태이고요, 동기간 전년 대비해서 약 200% 정도 예약률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특급호텔은 이미 몇 달 전에 예약이 모두 만료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