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8건에 불과했던 공인인증서 유출사고가 올해에는 8월까지 1만917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2012년 8건에서 작년 8710건, 올해는 8월까지 1만9177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유출된 공인인증서는 대부분 악성코드나 스미싱(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에 의해 공인인증서 사용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이달 1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이종걸 의원이 발의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서가 개발되고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