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증권사(금융투자)가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63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지수가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4~5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굵직한 대외 변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내린 2067.86에 거래를 마쳤다. 0.03%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뒤 잠시 강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전 9시 9분부터는 계속 하락했다. 오전 중에 하락폭이 조금 확대되며 2060 초반을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주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기관이 752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사(금융투자)가 1105억원 순매도했고 기타법인이 99억원, 은행이 58억원 순매도했다. 사모펀드는 3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8억원, 22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13억원이 순유출됐다. 차익 거래는 3억3200만원, 비차익 거래는 50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은행과 음식료품이 1% 이상 내렸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기계, 의료정밀, 종이·목재, 제조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도 소폭 하락했다. 섬유·의복은 2.75% 상승했고 통신업은 1.87% 올랐다. 건설업,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 운수창고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신한지주(055550)가 각각 1.98%, 1.33% 내렸다. 기아차,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네이버,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2.38% 올랐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032830)이 1% 이상 상승했고 LG화학(051910), POSCO도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