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비서팀장을 맡았던 박필 전 삼성그룹 전무(사진)를 영입했다.

20일 효성에 따르면 박필 전 삼성그룹 팀장은 효성그룹 인사총괄 겸 효성인력개발원장으로 지난 6월 선임됐다.

박 전무는 지난 2011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비서팀장으로 선임돼 이건희 회장의 수행과 의전을 맡았었다. 1962년생으로 경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삼성인력개발원에 근무했고 2011년 삼성 미래전략실 비서팀장을 맡은 바 있다.

효성은 지난 4월 인재 육성을 위한 조직인 효성인력개발원을 출범시켰다. 현재 효성의 인사팀에는 총 40여명이, 인력개발원에는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효성은 “삼성인력개발원에 근무했던 박 전무가 경험을 살려 인사총괄과 인력개발에 적임자로 영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