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TV 시장 1위를 지키며 ‘TV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3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점유율이 6.2%포인트 올랐다.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는 절반 이상을 점했다. 53.2%를 기록하며 꾸준히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통회사들과의 매장 전시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 커브드 TV 중심의 샵인샵(유통 매장 내 단독 체험공간)을 미국 전역에 도입했다.

LG전자(066570)는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내렸다. 회사의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11.5%에서 올해 상반기 9.4%로 내렸다. UHD TV 시장에서는 7.1%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소니는 지난해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평판TV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2.9%에서 올해 상반기 4.4%로 늘었다. UHD TV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34.5%를 점하며 LG전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