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CNBC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발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61.81포인트(0.4%) 오른 1만7113.54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93포인트(0.5%) 상승한 1983.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31포인트(0.7%) 오른 4456.02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같다. 지난 5월 상승폭(0.4%)보다는 둔해졌다.

CPI 상승 이유는 변동성이 큰 휘발유 가격이 큰 폭(3.3%)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최근 물가 상승세는 일시적”이라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미국의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2.6% 증가한 연율 504만채를 기록했다. 8개월만의 최고치다. 5월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0.2% 상승)를 웃돌았다.

테리 샌드번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물가상승률은 너무 느리거나 빠르지 않은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를 반영,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에 말했다.

패스트푸트업체인 맥도널드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1.3% 떨어졌다. 코카콜라와 할리데이비드슨 주가도 각각 2.9%, 5.3% 하락했다.

반면 실적 호조를 밝힌 케이블업체 컴캐스트 주가는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