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화사인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20세기폭스사(社)와 경남도가 35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들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284만여㎡(약 86만평) 부지에 글로벌 테마파크를 짓는다.〈조감도〉

경남도와 폭스 컨슈머 프로덕트, 테마파크 관리 운영 전문사인 호주 빌리지 로드쇼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계적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영화사의 테마파크가 국내에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된다. 폭스 컨슈머 프로덕트는 폭스 최초의 테마파크인 '20세기 폭스 월드'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며 한국은 두 번째 사업이다. 테마파크에는 폭스 브랜드의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영화관,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 골프 코스(18홀) 등이 들어선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에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새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갓식 폭스 컨슈머프로덕트 사장은 "타이타닉, 혹성탈출 같은 자산으로 한국민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방문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7월 17일자 B4면 '20세기폭스사 테마파크' 기사 중 '경남 진해시'를 '경남 창원시 진해구'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