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5종이 미국 국방정보체계국(DISA)의 보안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기관 직원들은 청사 안팎에서 해당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모바일 보안기술인 '녹스(KNOX)'가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4',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노트3'와 태블릿PC '갤럭시노트 프로 12.2', '갤럭시노트 10.1 2014년 에디션'이 DISA의 승인 제품 목록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관은 정부의 공무 수행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승인하는 곳으로, 암호화·해킹 공격 탐지 등 100여개의 심사 항목을 통과한 제품에만 사용 허가를 내준다. 이에 따라 미 정부 직원들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로 음성 통화, 이메일 송수신,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정부기관에 대한 대량 납품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