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이 많은 모나코에 적합한 제품인 것 같은데요?"

모나코 왕자 앨버트 2세가 이달 1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무역박람회 '2014 톱 마르케스 모나코'(Top Marques Monaco)에서 국산 고급 전기자전거 '풋루스'를 타보고 한 말이다.

모나코 무역박람회를 찾은 모나코 왕자 앨버트 2세(가운데)가 한라마이스터의 자전거 ‘풋루스’를 타보고 있다.

풋루스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개발하고 자(子)회사 한라마이스터가 판매하는데 페달과 전기모터로 달려 오르막 등에서 큰 힘이 들지 않는 게 특징이다. 한 번 충전하면 30~45㎞를 달린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을 포함해 유럽에서 3990유로(약 571만원), 국내에서는 450만원 안팎 하는 고가(高價)다.

앨버트 2세는 이날 행사장을 둘러보다 한라마이스터의 부스에 들어와 풋루스에 직접 올라타 페달을 굴려봤다. 특히 풋루스가 자전거 체인이 없는 형태로 디자인된 것을 보고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