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화에 따라 사이버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미국, 유럽연합(EU)은 정부 주도로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함께 융합보안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융합보안 시장 규모는 1408억달러(약 146조원)다.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융합보안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공고를 내고,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정부-민간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며, 정부지원 한도는 70%다.

심사위원회가 과제로 선정하면 과제당 2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올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개발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융합보안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