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커뮤니케이션 박스'가 뜬다. 이 공간은 삼성전자가 직접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를 담아서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가 국내 기업들의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박스’를 만들고 기업들의 온라인 소통 지원에 나섰다. 1일부터 시작된 네이버 ‘커뮤니케이션 박스’의 첫 고객사는 삼성전자(005930)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박스 형태의 공간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인터뷰, 인포그래픽, 삼성전자가 전하는 메시지 등이 뜬다. 이 공간은 삼성전자가 직접 편집하는 것으로, 박스 형태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삼성전자의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증권정보, 뉴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핑정보 외에도 삼성전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는 공간이 네이버 검색결과에 마련된 것이다. 자사의 공식 블로그·페이스북 페이지·트위터 등 다른 SNS 계정도 네이버의 커뮤니케이션 박스와 연동시켰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기업의 신제품, 광고, 채용 등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검색할 때 검색창에서 기업 이름만 쳐도 바로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박스’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기업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박스’ 협업 의사를 타진했고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