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201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수상한 레드와인이 시음대에 진열돼있다.

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레드 와인부문에서 총 18개 와인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했다.

와인 부문 심사를 맡은 최성순 와인21닷컴 대표는 “와인의 개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생산지 별로 개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구대륙과 신대륙을 구분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레드와인 부문에선 신대륙에서 11개, 구대륙에서 7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10만원 이상인 고가 와인이 총 8개를 수상해 중가(6개), 저가(4개) 제품보다 많았다.

미국, 호주 등 신대륙 와인에는 고가와인 5개, 중가 와인 4개, 저가 와인 2개가 수상해 중·고가 와인이 많이 선정됐다.

나라셀라의 ‘나파 앤젤 아우렐리오스 셀렉션 카버네 소비뇽’은 수상한 전체 와인 중 가장 고가의 와인이다.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미국 와인으로 드라이한 당도를 가지고 있다. 블랙베리, 자두, 과일, 체리, 오크 등 향이 난다.

롯데주류가 수입하는 ‘산타리타까사레알10’는 칠레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산타리타 와이너리의 양조기술로 만들어졌다. 과일맛, 자두, 가죽, 바닐라 등 향이 나는 클래식 와인이다. 가격은 17만원이다.

나라셀라가 수입하는 ‘스택스립 와인셀라 아르테미스 카버네 소비뇽’은 17만원으로 고가와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국에서 생산됐고 자두, 바닐라, 꽃 향이 나는 와인이다. 육류나 야채와 어울린다.

하이트진로의 ‘샤플렛 세르반테스 (마운틴 뀌베)’는 미국 와인으로 스테이크나 바비큐 요리와 잘 어울린다. 자두, 딸기, 체리 향이 나면서 드라이한 와인이다. 가격은 13만6000원이다.

나라셀라의 ‘콜럼비아 크레스트 리저브 카버네 소비뇽’은 체리, 바닐라, 코코아 향이 나는 미국산 와인이다. 안심, 스테이크, 야채, 치즈와 어울린다. 드라이한 테이블와인으로 가격은 13만원이다.

빈티지코리아의 ‘투핸즈 브레이브 페이스 2012’은 호주산 와인이다. 가격은 9만8000원으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중가 와인에 해당한다. 붉은 과일 향과 허브향이 나며 스테이크, 불고기, 오리,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린다.

빈티지코리아의 ‘투핸즈 엔젤스 쉐어 2012’ 감초, 플럼, 블랙베리의 향에 초콜릿과 민트 향이 더해진 와인이다. 양고기, 스테이크, 치즈 등과 함께하면 좋다. 드라이한 와인으로 가격은 9만8000원이다.

신세계L&B의 ‘랭 에스테이트 쓰리 힐 뀌베 피노누아’는 미국 오레곤의 피노누아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양갈비구이 등 육류요리와 미트소스 파스타, 치즈 등과 어울린다. 가격은 7만3000원이다.

금양인터내셔날의 ‘핀카 라스 팔마스 말벡’은 과일, 스파이시, 오크 향이 나는 드라이 와인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됐고 꼬치구이, 치즈, 피자, 육류 등과 어울린다. 가격은 6만원이다.

나라셀라의 ‘몬테스 알파 말벡’은 드라이한 칠레 와인이다. 과일 향이 나고 한국의 육류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의 최신작이다. 가격은 4만3000원으로 5만원 미만 저가 와인에 해당한다.

나루글로벌의 ‘페레즈 크루즈 까베르네 쇼비뇽 리제르바’ 드라이한 칠레 와인으로 가격은 3만4000원이다. 과일, 바닐라, 오크 향이 나고 육류나 치즈와 어울린다.

유럽권인 구대륙의 레드와인에는 총 7개 제품이 수상했다. 고가 와인이 3개, 중가 2개, 저가 2개로 가격별로 골고루 수상했다.

26일 열린 '2014 대한민국 주류대상' 레드와인 부문에서 수상한 '샤또 사미옹'.

아영FBC의 ‘샤또 사미옹’은 산딸기, 체리, 라즈배리 등 과일 향이 강하다. 이에 스파이시한 향, 다크 초콜릿, 오크 향 등이 더해졌다. 육류와 블루치즈를 제외한 모든 치즈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13만9000원으로 고가 와인에 해당한다.

신세계L&B의 ‘이기갈 샤또뇌프 뒤 빠쁘 레드’은 블랙베리, 말린 자두, 초콜릿, 바닐라, 카라멜 등 다양하면서 풍부한 향이 난다. 신의 물방울에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프랑스 론 지방의 드라이한 와인으로 가격은 10만8000원이다.

아영FBC의 ‘마르케제 안티노리’는 블랙베리, 자두, 야생 체리 향이 나는 드라이 와인이다. 등심, 스테이크, 오리, 스파게티, 치즈 등과 어울린다. 이탈리아 와인으로 가격은 10만원이다.

신동와인의 ‘루첸테’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꽃향기, 야생딸기 향이 난다. 등심구이,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와 어울리는 와인이다. 가격은 8만4000원으로 중가 와인에 해당한다.

나라셀라의 ‘샤또 도시에르’는 드라이한 프랑스 와인이다. 오크향이 나고 스테이크나 치즈와 어울린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

더블유에스통상의 ‘헤쿨라’는 스페인 와인으로 정향, 블랙베리, 미네랑, 흑후추, 나무 향이 난다. 가격은 4만6000원이다.

나라셀라의 ‘알바로 팔라시오스 라 몬테사’는 스페인 산으로 드라이한 맛이 나는 와인이다. 체리, 허브, 오크 향이 나고 육류와 어울린다. 가격은 4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