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각사별로 밴(VAN)사에 위탁했던 신용카드 종이 매출전표 수거업무를 업계 공동으로 처리한다. 위탁업무를 맡은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연합체 한국신용네트워크와 카드업계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해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에 사용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는 3일 신용카드 밴(VAN) 프로세스 효율화 방안으로 그동안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종이전표 수거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위탁기관으로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전표 수거비용은 1575억원이었다.

한국신용네트워크는 매출전표 수거업무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시간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여성, 퇴직자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상완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회장은 "공동수거업무로 비용절감과 공공근로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