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 자리한 아우디 자동차 전시관에 설치된 조명 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왼쪽). 아우디 전시관 직원들은 조명 기구를 철거하고 직접 소화기로 불을 껐다. 화재는 약 10분만에 진압됐다.(오른쪽)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한국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아우디 자동차 전시관에서 7일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킨텍스 제 1전시관에 마련된 아우디 전시관에 설치된 약 3미터 높이의 조명 기구에서 오후 4시 35분쯤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 10여분 동안 조명 기구를 태우다 현장 관계자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약 3미터 높이의 기구 상단에 설치된 조명들을 연결하는 전선 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아우디 전시관에 설치된 조명 기구 상단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상당수 관람객들이 놀라 대피했고, 연기가 발생해 전시관 내부 공기가 탁해져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장에 있던 아우디 전시관 관계자들은 조명 기구를 철거하고 직접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연기가 많이 나면서 전시관에 있던 전시 차량들도 급하게 이동시켰다.

아우디 전시를 주최한 태안모터스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나서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안전 상태를 다시 점검한 뒤 조명 기구를 재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은 ‘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