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360 키넥터로 야구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


2일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360(Xbox360) 키넥트 시연장에서는 엄마와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이 야구게임에 빠져 좀처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엑스박스360 키넥트 시연장을 열었다.

아이와 함께 시연장을 찾은 김분정씨(41)는 "평소엔 아이와 텔레비전으로 방송 프로그램만 시청했다"며 "텔레비전만 있으면 아이와 집에서 충분히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출시된 엑스박스360 키넥트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과 몸동작을 인식한다. 몸에 별다른 장치를 달지 않아도 게임기가 스스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어들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학교와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되는 키넥트 스포츠 얼티밋, 나이키+키넥트 트레이닝, 댄스 센트럴3 등 게임 3종을 선보였다.
이경애 마이크로소프트 과장은 "엑스박스360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하반기엔 새로운 버전의 엑스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