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헌트

벌레를 잡다 보면 죽은 줄 알았는데 쓰레기통에서 되살아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인 조이넥스는 벌레 전기충격으로 완전히 잡는 청소기 '버그헌트'를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3'에서 소개했다.

이 제품은 버튼이 초록 불일 때는 먼지를 흡입하는 일반 휴대용 청소기가 된다. 하지만 빨간 불일 때는 먼지와 벌레를 진공으로 흡입한 후 벌레는 전기로 감전시키는 해충제거기로 바뀐다. 연장 도구를 조립해 더하면 천장에 있는 벌레도 죽일 수 있다.

버그헌트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대회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이넥스 관계자는 "쓰레기 치우듯 벌레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에서 발명했다"며 "벌레를 전기 충격으로 완전히 죽여 되살아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벌레를 손대지 않고 잡을 수 있어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았다. 조이넥스 관계자는 "두 달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격은 4만9000원. 조이넥스 전시관을 방문한 주부 조유순씨는 "평소 벌레를 싫어해 벌레가 발견되면 어떻게 잡아야 될지 고민이었다"며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면 사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