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마트클라우드쇼 2013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1대 9의 비율을 도입한 시네뷰 TV,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 프로 등이다.

LG전자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곡면 OLED TV를 출시했다. 곡면 OLED TV는 말그대로 디스플레이가 곡면이다. 가운데가 오목하고 양끝으로 갈수록 화면을 감싸안듯이 곡면으로 이뤄져있다. 그래서 기존의 평판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 화면 가운데까지의 거리와 눈에서 화면 양끝까지의 거리가 동일하다. 평판TV를 볼 때 디스플레이의 양 끝 부분이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을 줄였다. LG 고유의 시네마3D 기능도 지원해 대형 영화관에서 3D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몰입감을 높여준다.

LG전자 55인치 곡면 OLED TV.

LG 곡면 OLED TV는 사용자에게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한인간공학회가 주는 '인간공학디자인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LG전자가 선보이는 또 다른 제품은 21대 9의 비율을 도입한 시네뷰 소형 TV다. 시네뷰 소형TV는 TV튜너를 탑재해 TV로도 사용할 수 있고 PC를 연결해 모니터로도 쓸 수 있다. 필요한 경우 21대 9의 넓은 화면을 두쪽으로 나눠 TV와 PC로 각각 절반씩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2013년 1분기 기준)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도 전시된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의 풀HD IPS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보다 해상도를 2배 높였다. 지난 2월에 출시된 옵티머스G 프로는 국내에서 4개월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역대 LG 스마트폰 중에 가장 빠르게 팔려나갔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LG전자는 일본, 미국에 이어 8월부터 중남미, 유럽, 중동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 옵티머스G 프로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