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페이스북 웹사이트의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내 이용자들이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 다음날인 19일, 페이스북 웹사이트가 약 3시간동안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견돼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7시)부터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해 가능한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접속 오류는 오후 9시쯤 절정에 달했다. 페이스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에는 접속이 가능했다.

비슷한 시각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웹사이트 접속이 말썽을 겪었다. 오전 10시쯤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계정 승인하려고 하는데 계속 오류가 뜬다", "페이스북 접속 장애…주커버그 방한 기념 에러?" 등의 트윗을 남기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웹 인프라 시설의 내부 문제로 인해 페이스북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거나 느려졌다"면서 "문제를 즉각 해결했고, 절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뒤늦게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접속 오류는 지난해에도 수차례 발생했다. 작년 10월에는 트래픽 최적화 테스트 후 유럽의 일부 사용자들이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했으며, 12월에는 DNS(네트워크에서 도메인이나 호스트 이름을 숫자로 된 IP 주소로 해석해주는 네트워크 서비스) 문제로 인해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