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

“개방형 검색 서비스가 앞으로 포털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24일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에서 ‘3년 후 세상을 흔들 지식과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연결지성포럼이 열렸다. 두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나선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3년 후 세상을 흔들 포털’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포털의 명암은 검색기능에 달렸다”며 “네이버가 다른 사이트를 제치고 가장 높은 사용자 점유율을 기록하는 이유는 바로 탁월한 검색기능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 부사장은 네이버의 검색 방식은 폐쇄형이라며, 네이버의 폐쇄형 검색은 줌인터넷이 지양하는 전략이라고 못 박았다.

줌인터넷은 네이버와 반대로 개방성 검색을 구현하기 위해 타 기업들과 ‘오픈 인터넷 이니셔티브(Open Internet Initiative)’라는 이름의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한예로 줌닷컴과 디지털카메라 동호회 SLR 클럽의 사업적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줌인터넷이 SLR Club에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SLR Club에 올라온 사진 컨텐츠를 줌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현재 줌인터넷은 검색 엔진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줌인터넷의 대표적 질문답변 서비스인 아하줌과 인터넷 브라우저인 스윙브라우저 기능 강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검색점유율 목표 2%. 구글의 점유율인 3.5%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검색 점유율 1%(코리안 클릭 기준)를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