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의 생산 중단설에 대해 “문제없이 생산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평택 공장에서 넥서스4를 차질없이 생산하고 있다”며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차기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를 다음 달 선보일 것이란 일부 소문에 대해서도 LG전자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앞서 모바일매거진 등 일부 외신은 14일(현지시각) LG전자가 넥서스4 생산을 중단하고 차기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넥서스4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가 처음 탑재된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 구글이 설계하고 LG전자가 제조했다. 레퍼런스폰은 안드로이드OS에 맞춰 만든 것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기준 역할을 한다.

작년 11월 해외에 출시된 넥서스4는 높은 성능과 낮은 가격이라는 강점 덕분에 출시 초반부터 각국에서 매진되는 선풍적인 인기로 물량 부족 사태를 겪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4.2 젤리빈을 탑재한 다른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넥서스4에 대한 수요가 강해 올해 넥서스4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서스4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삼성의 갤럭시넥서스보다 성공한 단말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 출품할 제품에 대해선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