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2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이라크 남부 4개주 직업훈련원 지원사업'의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돼 총 50억원 규모의 품목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 2010년부터 KOICA가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18건의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도 9일 '튀니지 참나무숲 복원사업'에 이어 20일에는 '필리핀 인적자원개발센터 설립사업'을 각각 수주해 현재 기술인력을 파견하고 각종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이라크 직업훈련원 사업 수주로 현대아산은 내년 10월까지 자동차와 목공, 컴퓨터프로그램 등의 13개 품목에 대한 기자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통해 ODA 사업 부문에서 최근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농업과 의료, 교육 등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해 ODA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