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최세훈 대표이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15일 최 대표가 주당 8만5000원에 자사주 234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종전에 4만1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최 대표는 이로써 다음 주식 4만3340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0.3%에서 0.32%로 늘었다.

다음 측은 최근 오버추어와의 결별 이후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음 주가는 야후코리아 철수 발표가 난 지난달 19일 기준 9만5100원에서 지난 14일 종가 기준 8만400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다음 측은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최 대표가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달 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3분기 실적을 저점이라고 판단한다”며 “4분기에 실적 회복을 시작으로 내년도에 긍정적인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