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문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광고를 실어야 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런던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디자인 비침해 확인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1심 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당시 런던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광고를 애플 홈페이지와 영국 일간지, 잡지 등에 내도록 했다.

하지만 애플이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면서 광고 게재도 미뤄졌다. 이날 런던법원이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면서 애플이 결국 광고를 게시하게 된 것이다. 애플은 7일 내인 25일까지 광고를 게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