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부진한 상황이지만, 실적이나 기업 투명성 등의 수준이 더 높은 기업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오두균 애널리스트는 “오는 11월 중국 공산당 정권 교체 이후 중국 경제가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이 성장하면 국내에 상장된 본토 기업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1차 수혜를 보는 화학·정유 등 산업재나 소재 업종과 내수 소비재 관련주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매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상장 기업의 최근 4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증가율과 주가수익률(PER) 등을 분석해 차이나킹·에스앤씨엔진그룹·차이나그레이트·이스트아시아홀딩스·완리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