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181710)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드는 NHN넥스트(NEXT)학교의 부학장이자 교수로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SK컴즈는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 메신저 등으로 NHN의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 등과 한때 경쟁했었다.

주 부학장은 “NHN넥스트의 꿈과 계획을 듣고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엔지니어·기획자·경영자로서 24년간 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NHN넥스트에서 젊은 인재들이 능력을 갖추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게 돕겠다”고 NHN넥스트 학교 합류 배경을 밝혔다.

올해 만 47세인 주 부학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를 거쳐 2006년 SK텔레콤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부터 SK컴즈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작년에 대규모 회원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사임했다.

NHN이 내년에 문을 열 NHN 넥스트 학교는 SW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으로 최근 10대에서 30대까지 이르는 학생 37명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