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분양 상가의 할인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삼선SK뷰 단지 내 상가'는 최초분양가가 3.3㎡당 1050만~16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 3.3㎡당 940만~1400만원 선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삼선SK뷰 상가는 단지 내 상가면서 도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부천시에 자리 잡고 있는 '부천중동리첸시아'도 최초 3.3㎡당 1700만~3300만원이던 지상 1층 상가를 3.3㎡당 1200만~2700만원 수준으로 할인해 분양 중이다. 부천중동리첸시아는 6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다.

경기도 산본에서는 '래미안하이어스2 단지 내 상가'가 최초 분양가를 25~45%쯤 할인해 현재 분양 중이며, 서울 중구의 '남산센트럴자이 상가'도 최초 분양가보다 10~20%쯤 낮은 가격에 분양 중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상가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분양가를 낮춘 상가들에 대한 투자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낮춘 상가에 접근할 때 실제 내재가치를 잘 따져 가격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선 대표는 "(할인분양 상가의) 주변 상가 분양·매매가는 물론 인근지역의 상가가격과 이력까지 꼼꼼히 조사하고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