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화학(051910)청주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던 근로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던 LG화학 청주공장 근로자 하모(38)씨와 김모(24)씨가 지난 24일 밤 각각 숨졌다. 앞서 23일 오전 10시께 LG화학 청주공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설비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이모(27)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사망했으며 10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OLED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용매인 폐 다이옥산을 담은 드럼통에서 누출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