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내 금융시장은 최근 들어 주요국 정책대응에 대한 기대 등으로 다소 안정된 모습이나 잠재적 불안요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26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산업활동 동향, 수출입 등 최근 경제 지표들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위기관리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 장관은 “집중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공고히 협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달라진 정책환경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여력 확보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MB 정부 주요 정책들을 8월 중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것보다는 이미 발표된 과제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에 대해서는 “제1차 5개년 산업융합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어 8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소프트산업이 주도하는 융합화 촉진, 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건강 100세 촉진 등을 포함하는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가 융합혁명 시대의 강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