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클라우드쇼 2012’에서는 입체(3D) 프린터가 장난감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시스옵엔지니어링이 선보인 3D프린터는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빛을 쐬면 굳는 성질을 가진 재료를 스프레이로 뿌려 물체를 완성한다.

건축사무소에서 필요한 건물 모형부터 장난감과 필기구 모형 등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시스옵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대 107가지 재료를 이용해 3D 프린터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3D프린터는 움직이는 자동차도 복제할 수 있다. 장난감 자동차 모형을 제작할 경우 바퀴와 바퀴축 사이 작은 틈을 만들 수 있어 차를 밀면 굴러간다.

시스옵엔지니어링은 "샘플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이 제품이 실제 양산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 신현주씨는 "개인제조 부스 중에 가장 재미 있었다"며 "단순히 겉모양만 똑같이 만드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프린트 된 그대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는 게 가장 신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