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시만텍은 최근 한국 인터넷 사용자를 겨냥한 피싱 공격(인터넷에서 개인 금융정보를 빼내는 사기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만텍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전체 비영어권 피싱 사이트에서 한국어 피싱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공격대상은 한국 내 은행으로 개인정보를 빼내 금전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만텍이 최근에 발견한 한국 사용자를 겨냥한 피싱 사이트는 고객의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 출금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및 이체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한 후 보안카드의 일련번호를 요구하고 다시 합법적인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수법을 취하고 있다.

시만텍은 "이메일로 받은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에 답장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반드시 페이지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지, 주소창이 녹색으로 변했는지 참고해 웹사이트가 SSL 인증으로 암호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