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18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데 이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19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커버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중요 일정으로 여자친구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과의 결혼을 업데이트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저커버그는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있고, 프리실라 챈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결혼식은 저커버그의 집 뒤뜰에서 100여명의 하객만 초대한 채 조촐하게 치뤄졌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들도 결혼식이 아닌 프리실라 챈의 졸업 축하 모임으로 알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은 2002년 하버드대의 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 지난해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가 프리실라 챈을 주커버그의 약혼자라고 표현해 사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프리실라 챈의 영향을 받아 뉴저지 뉴어크 학교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고, 올해 초에는 중국계 미국인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상장 이후 5억360만주의 페이스북 주식을 가진 최대주주로, 그의 지분가치는 192억달러(약 22조46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