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사진>가 28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올해의 최고 스마트폰(Best Smartphone)'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휴대폰 기업(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 상도 받았다.

MWC는 전 세계 1400여개 통신 기기·서비스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인 최고의 스마트폰 상 후보에는 갤럭시S2를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이 후보로 올라 경합했다. MWC를 주최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작년 출시된 전세계 모바일 분야 제품과 통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상을 받음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모두 인정받는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도 MWC에서 기존 와이파이(무선랜)보다 최대 8배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을 선보여 보다폰·노키아지멘스 등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