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모질라 커뮤니티 대표)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chosunbiz.com)가 개최하는 '차세대 웹 비즈니스를 위한 HTML5 전략' 포럼에서 '2012 미래의 모바일 웹'이란 주제로 모질라의 향후 제품 및 서비스 출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모질라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는 현재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25%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윤 팀장은 "지난 10년간 플랫폼 독점 현상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 크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플랫폼 독점 사업자들이 인터넷 이용자들의 정보를 모두 수집하는 독점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의 오픈소스 파이어폭스는 오픈 웹 기술에 기반해 사람들이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수익까지 얻어내는 모델"이라면서 파이어폭스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파이어폭스는 내년 4월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최적화된 모바일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새 웹 OS와 대안형 앱스토어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며 네이티브 사용자환경(UI)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대안 웹 OS는 내년 2분기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 2에 호환되는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를 구현하고 보안 및 안전성 높이며 부팅 시간을 줄이고 모든 센서를 자바 스크립트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등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안형 앱스토어도 웹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콘텐츠 공유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