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한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외식과 소매업이 대부분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교육·화장품·의약품 분야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류를 넘보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프랜차이즈의 전성 시대다.

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어림잡아 270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가맹점 1000개 이상인 ‘가맹점 1000클럽’을 달성한 곳은 28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1%에 머무는 수치이지만, 경영 노하우와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꾸준히 매장을 확대한 결과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규모면에서 편의점은 단연 압도적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7월 6000호점을 내면서 가맹점 보유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GS25가 4891개(2010년 기준)로 2위,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은 4700여개, 미니스톱은 1100여개를 기록했다.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인 교육 프랜차이즈들도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해법공부방과 해법영어교실이 각각 3300여개, 2800여개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