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급락 이후 코스닥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1.51%) 오른 453.24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코스닥지수는 5.28% 하락했다.

4거래일간의 순매도 행진 이후 개인은 8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 역시 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은행권과 우정사업본부·국가지방자체 등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물량을 내놓으며, 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기타제조와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업종이 2%대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씨젠(096530)등이 2~3%대로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별로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된 아이디스가 평가가격(1만4500원)보다 높은 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만주다. 회사 대표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선도소프트는 8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두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홈센타는 2거래일 연속 급락해 9%대 하락 중이다. 반면 메디포스트(078160)는 3%대로 상승하고 있다. 한편 주가 급락을 이유로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던 아이에스동서(010780)는 이날도 11%대로 하락하고 있다.

테마별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여전히 바이오주가 강세다. 회사 측의 항비만식의약품 개발 연구가 정부 과제로 선정된 우진비앤지(018620)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오역시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해 거래 중이다. 이노셀은 상한가 행진을 끝내고 7%대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는 1종목, 521종목은 하락 중이다. 81종목은 보합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