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1·2위를 기록하며 'D램 한국'의 위상을 이어갔다.

4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점유율이 39.7%로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점유율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하이닉스도 23.4%의 점유율로 확고히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 엘피다는 14.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론(10.6%), 난야(4.7%)가 뒤를 이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5% 수준으로 일본 기업들이 1980년대 후반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곤 단일 국가로서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