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국발 증시 훈풍에 힘입어 IT부품주를 비롯해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모토로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모토로라 부품 공급사인 이엘케이는 상한가인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플렉스(051370)와 제너시스템즈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오텍은 9.14% 상승한 4000원을 기록했다.

다른 IT주도 모처럼의 강세장을 즐겼다. 반도체관련주들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네패스(033640)는 9% 넘게 상승했고, 시그네틱스(033170)의 주가는 6.60% 올랐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은 4.18%, STS반도체##도 3.52% 올랐다.

LED관련주도 빛났다. 서울반도체가 7.1% 오른 것을 비롯해 루멘스가 6.68%, 엔하이테크는 9.47%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4.87% 올랐고 CJ E&M은 7.21%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8.20%, 포스코켐텍은 3.88% 올랐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다음이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8.04% 떨어진 1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총 60개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