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소속 화물기가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편명 OZ991)가 오전 4시 10분경에 제주시 서쪽 약 107km 해상에서 통신두절되고 나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푸동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공항으로 긴급 회항하던 중이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통신이 두절된 이후 바로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40분경에 현장에서 잔해와 부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물기에는 최상기 기장과 이정웅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본사에 비상대책반을 구축했다.